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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애착이론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 :우리는 애착관계 속에서 ‘자기’를 발달시켜 나간다.성숙한 자기란 분화 (타인과 나 사이의 경계)와 통합(모순된 것들의 공존)이 이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표상적 자기) ~ 마음챙김 자기, 정신화 자기. 애착관계는 어려운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배우는 배움터.결국 관계 안에서 자기를 발달시켜 나가는 것이고, 발달한 자기로 더 성숙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애착이론의 정수? p.105 즉 경험에 대한 우리의 표상들이 자각을 통해 밝혀질 때 비로소 우리는 그것의 진위여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정신적인 표상이라는 것은 현실과 다를 수 있다.이런 비성찰적인 마음 상태에서 우리는 주관적인 경험에 단순히 매몰되거나 빠져 버린다. … 우리는..
내가 상담사로서 뭘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솔직히 내 내담자들이 내게 자신들의 모든 것을 받아달라고 들고와서 내게 쏟아진다면 나는 전력을 다해 도망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딱 한 가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인간으로서 그들의 가치와 가능성을 믿어주는 것이다. 당신이 진흙탕 속에서 뒹굴렀다는 것을 안다. 그 안에서 많이 깨지고 상처입고 '닳았을' 것이다. 지금 초라한 모습일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은 꽃이다. 그 진흙 속에서 피어올린, 초라할지언정 숨쉬고 있는 꽃이다. 나는 그 가능성을 믿는다. 당신이 걸어온 그 길 가운데에서도 아직 쓰러지지 않았다. 나는 마음 있는 힘껏, 당신의 가능성을 믿어줄 것이다.
서문"어느 누구도 호텔 욕실에서, 차의 뒷자석에서, 공원 벤치에서, 자신이 없으면 세상이 더 나아질 것이란 생각을 품은 채 홀로 죽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을 자살에 이루게 하는 요소 두 가지로, "이 세상에 자신이 필요없다는 혹은 오히려 해가 된다는 생각"과 "소속감의 부재, 누구에게도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말한다. 인간 본성에 역행하는 이러한 행위에 도달하기 위해서 사람은 '습관화' 과정을 통해 죽음과 상처와 고통에 대한 두려움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죽음이 습관화되었을 때 사람은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하는 생존본능에 반하는 극단적 선택을 실행에 옮길 수 있다. p.39 국립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한 2007년 연구에 따르면 수많은 사상자를 낸 규모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