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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진흙 속에서 피어올린 꽃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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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진흙 속에서 피어올린 꽃이다

노아. 2017. 2. 26. 12:52

내가 상담사로서 뭘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솔직히 내 내담자들이 내게 자신들의 모든 것을 받아달라고 들고와서 내게 쏟아진다면 나는 전력을 다해 도망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딱 한 가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인간으로서 그들의 가치와 가능성을 믿어주는 것이다.
당신이 진흙탕 속에서 뒹굴렀다는 것을 안다.
그 안에서 많이 깨지고 상처입고 '닳았을' 것이다.
지금 초라한 모습일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은 꽃이다.
그 진흙 속에서 피어올린, 초라할지언정 숨쉬고 있는 꽃이다.
나는 그 가능성을 믿는다.
당신이 걸어온 그 길 가운데에서도 아직 쓰러지지 않았다.
나는 마음 있는 힘껏, 당신의 가능성을 믿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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