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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denly, her life seemed so small to me. She was there, and sometimes, I thought, always there, as if she were confined to the four walls of our house."- Coming Home Again by Chang-rae Lee내가 대학에서 처음 글쓰기를 배우면서 읽었던 글 중 하나였다. 이민자들의 삶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심경의 변화를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 글. 정확히 어떤 내용이었는지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저 문장에서 처음으로 "confine" 이란 단어를 배웠었던 것만은 기억난다. 뭐 저 단어를 정말 저기에서 처음으로 본 것은 아닐 것이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수두루빽빽..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이유는 1964년 12월 7일에 치러진 1965학년도 전기 중학입시의 공동출제 문제 중에서 "엿기름 대신 넣어서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① 디아스타아제 ② 꿀 ③ 녹말 ④ 무즙 라는 문제가 나왔엇습니다. 당시 정답으로 채점된 것은 ①디아스타아제였지만 보기 중의 하나인 ④번 무즙도 답이 된다는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무즙을 답으로 써서 1문제 차이로 떨어진 학생의 학부모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드디어 학부모들은 이 문제를 법원에 제소하기로 하고, 먼저 입시담당기관에 항의하였으나, 항의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화가난 학부모들은 급기야 무즙으로 엿을 만들어 항의까지 했습니다. 그 때 학부모들이 "무즙으로 쑨 엿 맛이 얼마나 맛있고 달콤한지 정부는 아느냐. ..
"저렇게 생긴 여자들은 꼭 말티즈를 키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