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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이가 보내준 책의 일부. From 피아노 치는 변호사. 기억하기 위해 블로그에 올린다. 예전에 빵 만드는 학원에 다닌 적이 있다. 다섯명 정도가 한 팀을 이뤄 열심히 빵을 만든다. 노릇하게 구워진 쿠키와, 내가 빚은 엉성하고 허술한 파이들과, 달콤한 생크림 케잌들이 서너시간 만에 한아름 쌓아올려진다. 자 이제 집에 갈 시간인데, 문제는 항상 여기서 발생한다. 애초에 누구는 많이 가져가고 누구는 적게 가져가면 머리채 잡고 싸움이 일어난다는 걸 (실제 있었던 일이란다) 잘 아시는 제빵사 선생님이 갯수는 철저하게 맞추라 하신다. 일인당 몇 개씩.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건 바로 빵이 다 모양이 같은 건 아니라는 것이다. 미숙한 실력들인지라 어떤 건 위가 쭈그러져 있고 어떤건 약간 덜 익어보인다..
이과형 뇌와 문과형 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과형 뇌는 수직선이고 문과형 뇌는 수평선 같단 생각을 했다. 가정에서부터 출발해서 A>B>C>D의 순서대로 생각을 밟아나가는 이과형 뇌와, 한 가지의 현상을 두고 그것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다양한 관점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문과형 뇌 같다는 생각.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둘 다 논리적이다. 다만 논리를 적용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다른 듯. 이과형 뇌는 인과관계에 강하고 문과형 뇌는 분류에 강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TistoryM에서 작성됨
바야흐로 디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두둥. 수능보는 학생같은 마음으로 우황청심환.. 이 아니라 청심원을 샀다. 몰랐는데 이게 원방과 변방이 있단다. 아무것도 쓰여져 있지 않은 번쩍번쩍한게 변방, 원방이라고 당당한게 쓰여진 게 원방. 가격은 원방 배춧잎 두 장, 변방 작은거 여덟장. 가격차이에 솔찬히 놀랐는데 이게 우황과 사향의 차이 때문이란다. 쨘. 원방이 우황은 3배, 사향이 7배 더 많이 들었다. 사향의 가격이 높아서 그리 가격차이가 난다고. 자 그럼 따끈따끈한 자가 임상실험 결과를 기록해두기로 한다. 실험 대상: 나 실험 대상의 상태: 2080. 겉보기엔 20대지만 몸속은 자타인정 80대임. 커피 한모금, 레알 녹차빙수 세숟갈이면 그 날 밤을 샐 정도의 민감성. 주량은 맥주 50cc 정도. 투입 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