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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노아. 2014. 10. 10. 01:14

4.

엄마는 나를 비행장에서 보내고 돌아오면 늘 내 방에 들어와서 내 침대를 쓸어보았다고 했다. 

내 책상 의자에 앉아도 보고. 그러다 내 생각하면서 울기도 하고. 

그렇게 보낸 시간이 5년 남짓.

엄마는 늘 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람이었다.
내가 뭐길래 이런 사랑을 주는 걸까.
정말 지치다가도 엄마의 그런 말을 들으면 눈물이 난다.
아무에게도 돌아갈 수 없고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없을 때, 엄마는 나에게 항상 마지막 보루로 남아있었다.
그건 엄마가 나와 함께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고, 엄마가 없어지고 난 뒤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에 가장 가까운 사랑이 있다면 그건 엄마의 사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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