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빠삶 책에서 인상적인 구절 본문
P25
이 책은 당신이 빠져있는 늪에서 칼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늪과 같이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P29
이 책은 더욱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인생이 나아질 것이라는 교묘한 메시지를 통해서 당신이 처한 곤경을 비난하지 않는다.
P31
엑트에서는 고통과 괴로움을 분명하게 구분한다. 인간의 언어가 지닌 속성 때문에,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 해결 방법을 모색하려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성향이 되었다. 외부 세계에 대해서는 이러한 시도가 99% 매우 효과적이다. [...] 그러나 우리의 내면 경험에 대해서 이러한 '해결 모드'를 적용하려는 시도는 우리 마음이 작용하는 방식의 유감스러운 결과다. [...] 심리적 고통은 역사를 지니며, 최소한 이러한 측면에서 조면 고통을 제거하는 것은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오히려 고통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이며, 고통과 함께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느냐가 보다 더 중요한 문제다.
수용전념치료에서 말하는 수용은 일반적으로 고통은 이를 제거하려고 애쓸 때 오히려 더 증폭되고 그 속으로 더 휘말리게 되며, 더 외상적인 것으로 변환된다는 개념에 기초한다. [...] 대안은, 고통을 수용하는 것이다. 수용은 우리가 의미하는 수용, 즉 이 순간을 능동적이고 생생하게 끌어안는 것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