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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면서 인상깊었던 구절 본문
Cozolino(2006)은 아이의 경험에 대한 인정과 인정의 부재의 효과 둘 다에 대해서 :
부모의 관심과 궁금증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자기들만의 내적 경험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만든다 . . 이 내적 경험은 함께 만들어진 내러티브를 통해 이해되고, 논의되고, 정리될 수 있기 때문에, 의식적인 고려(consideration, 생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 . . 부모가 내적 경험을 언어화하는 능력이 없어서 아이가 침묵 속에 남겨진 경우에, 아이는 자신의 세계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역량을 발달시키지 않는다 . . . 감각, 감정, 행동, 생각들에 대한 대화가 언어적 교류 안에 포함될 때, 아이의 뇌는 일관성 있는 방식으로 경험의 다양한 측면들을 통합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p.232)
Cozolino, L. (2006). The neuroscience of human relationships: Attachment and the developing social brain. New York: Norton.
들어주는 이가 없는 이야기는 내 안에서도 사라지고 만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법을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의 내적인 세계에서도 그 부분은 마치 다리가 끊겨버린 거대한 섬처럼, 존재는 하지만 다시 갈 수는 없는 섬이 되어버린다.
마치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 섬으로 가는 다리가 끊겨버리는 것 같이.
들을 사람이 없는 말은 삼켜진다.
삼켜진 말은 잊혀지고,
잊혀진 말은 사라져 버린다.
사라져 버린 말은 돌아오지 않는다.
새로이 다시 만들어내야 한다.
그 작업이 상담에서 이루어진다.
<Inside Out>의 영화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