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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교정 부작용 3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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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교정 부작용 3가지

노아. 2016. 4. 3. 17:28

요즘엔 필수가 되어버린 교정.

교정 후에 환골탈태하는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분명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버뜨 그러나 교정에는 몇 가지 괴로움이 있는데, 흔히 잘 알려져 있는 괴로움은 '발치의 두려움' '교정기의 못생김 추가 효과' 등이 있는데, 그 외에도 사실 교정은 어려운 점이 많다.

그나마 잘 알려진 부작용엔 아마 '통장에 구멍이 난다' '철길이 아프다' 등이 있을 것이다.

그래 그 정도는 나도 예상했다.

하지만 교정 시작 한 후에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부작용들이 나타났는데, 아마 교정인이라면 폭풍 공감할 곁다리 부작용 세 가지를 소개한다.



1. 입 안에 구멍이 뽕뽕

교정기를 달면서 얼굴에 못생김이 덧칠해질 것만 생각했지, 교정기 자체가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다. 

사실 교정기가 하는 역할이 치아를 움직이게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 딱딱한 치아를 움직이게 하려면 많은 고통이 수반되게 된다.

그런데 철길의 아픔은 그렇다고 치자. 그거야 그럴수밖에 없잖은가? 

그치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픔이 도사리고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입 안에 뽕뽕 뚫리는 구멍들이었다. 

입 안의 살이란 얼마나 부드러운가? 초크초크하고 말랑말랑한 연한 살에 울퉁불퉁한 철제 교정기가 닿게 된다. 

생각보다 잇몸이 이를 덮고 있는 힘은 강해서 (?) 교정기가 닿는 부분마다 윗 안쪽 살이고 아랫쪽 살이고 다 까지고 구멍이 뽕뽕 뚫리게 된다.

정말 처음에는 교정기 땡기는 아픔에 + 발치의 아픔 (생각보다 이게 제일 덜 아프다) + 잇몸병 아픔의 삼종 고통세트로 인해 잠들기도 힘들었던 적도 몇 번 있었다.

그 때마다 손가락으로 교정기를 부여잡고 쥐어뜯었던 기억이 난다. 하.. 내가 교정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되었으니, 이제 그 기억은 추억이...

...되지 않는다.

치과에 가서 교정기 위치를 수정할 때마다 교정기 위치가 바뀌고, 그러다보면 입 안 살에 닿는 부위또한 달라지게 된다.

그럼 바로 다시 그 때의 그 아픔과 구멍이 again and again and again ~


하지만 걱정마시라.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알보칠과 왁스가 당신을 좀 도와줄 것이다.



2. 세면대가 막힌다

이건 정말 예상 못했던 부작용이다. 

교정을 처음 하고 밥을 먹은 뒤에 이를 닦으려고 칫솔을 넣었다 깜짝 놀랐다.

밥 먹은 게 고스란히 이 사이사이와 교정기 사이사이에 저장되어 있었다 ㅋㅋ

아 이래서 교정하면 살이 빠지나? 

똑같은 양을 먹어도 내 몸 안에 못들어가는 건더기(?)들이 넘나 많다.

거기다 깜빡하고 왁스를 제거하지 않고 이를 닦기라도 하면 이 닦으면서 왁스 덩어리도 같이 나오게 된다. 

그러면 그것들이 다 세면대 하수구로 슝슝 ~!

내가 막을 새도 없이 달려가버린다.

그렇게 약 2주일쯤 이를 닦는 건지 음식을 뱉는건지 모를 칫솔질을 하다보면 수채구멍이 막히게 된다 ㅜ_ㅜ

이 닦기 전에 물로 가글가글꿀꺽을 잘하고 이를 닦는 것을 추천한다. 영양소도 더 섭취하고(?) 좋다.


아 그리고 교정 중 이를 닦을 때에는 물컵을 사용하더라도 물을 좀 틀어놓고 이를 닦는 것이 좋다. 

건더기는 그 때 그 때 내려가는 것이 여러사람의 정신 건강에 좋다. 



3. 땅콩 얼굴

교정하면 볼살이 쪽 빠진대서 좋아했더니 이게 웬일인가!

볼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 볼 한가운데가 움푹 들어갔ㄷㅡ아!!! 끼약

보조개도 아닌것이 움푹 들어가버리니까 갑자기 안면 나이 +2.5가 추가되었다.

이것은 살이 아니라 저작운동을 하는 근육들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고통 때문에 사용하기가 넘나 힘들다)

볼에 있는 근육이 빠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보통 교정 초반에 심하게 들어갔다가 교정 막바지가 되면서 살살 다시 살이 오르게 되어있는데,

가끔 안돌아오는 케이스들도 있다고 한다.

얼굴이 홀쭉 말라서 노안 고민인 케이스라면 사실 교정에 대해 진지하게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교정 후에 좀 더 노안으로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피하기 어렵다. 

그래도 볼살 자체가 들어가는 것도 맞고, 얼굴형도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좀 더 균형적이고 예뻐지는 느낌도 사실!

교정은 아주 느린 성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변하는 모습 보면 재미있다. 



이 외에도 불편한 점은 참 많지만, 그래도 울퉁불퉁하던 치아들이 가지~런히 모습을 갖춰가는 걸 보면 할만하단 생각이 든다.

어릴 때 하세요 어릴 때 ㅜㅜ

늙어서 할라니까 힘들어 죽겠다 ㅋㅋ

무엇보다 생각보다 일찍 끝나지 않기 때문에, 기왕이면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하면 가장 이상적일 거 같다. 

그러면 미모가 20대 중반에 딱 꽃 필 거 같은 느낌적 느낌 ~! 

세상의 모든 교정인들,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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