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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꿈을 꿨다.자신의 블로그에 종종 온갖 힘듬을 풀어놓은 친구의 글을 보고 누군가,야 - 쟤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냐? 뭐 저리 감정적이냐? 하고 말해서,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왜냐면 나도 그런 사람이라서 ㅎㅎ내 무의식은 퍽이나 이렇게 여기에 쏟아내는 내가 어떻게 보일까 신경이 쓰였나보다.사실 다른 사람들이 뭐 나에게 그리 관심이 있겠느냐만은. 2. 폭탄이 터졌다.미사일이 날아와서 내가 지난 오 년간 살았던 집을 산산이 조각냈다.밖에서 날아온 줄 알았는데, 마루 밑에 있었다. 우리 안에 문제가 있어왔다는 걸 나는 계속 몰랐다.나는 다른 사람에게도 나와 똑같은 욕구가 있다는 걸 지속적으로 인지하지 못한다.그래서 누군가 욕구를 드러낼 때면 한 편 당황스럽기도 하고, 한 편 안심이 되기도 한다.나만 쓰레..
I'm standing in the kitchen carvin' up the chicken for dinner. Minding my own business, and in storms my husband, Wilbur in a jealous rage "You been screwin' the milkman" he says. He was crazy and he kept on screaming "You been screwin' the milkman!!!" And then he ran into my knife. He ran into my knife TEN TIMES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밤바람은 제법 선선해서,오랜만에 창문을 활짝 열어두었다.빗방울은 한 개도 떨어지지 않았건만,공기가 눅눅히 무겁다.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니 마치 비가 오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오늘은 또 왜 잠이 안오나,생각해보니, 아 - 낮에 먹은 자스민차.매번 쌀국수 집에 간 밤이면 이 고생을 해놓고서는,학습능력이 없는 나는 갈 때마다 양껏 차를 마신다. 뒤척이다 뒤척이다 못해 자리에 앉고 노트북을 열었다.아주 희미하게 - 익숙한 냄새가 창문 턱을 넘어 들어온다.아 - 나무 타는 냄새.정말 오랜만에 맡는 장작 타는 냄새인데,탁하게 향긋한 그 향이 점점 강해진다.어디에선가 누군가가 나무를 태우고 있는 모양이다. 나무 타는 냄새를 질리도록 맡았던 것은 캐나다에서였다.내가 아직 중학교 때의 친구들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