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등 뒤로 쭈뼛하고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
그게 어떤 때냐면,
내가 이 상태 이대로 영원히 지속될거라는 생각이 들 때.
이 곳에서 흐르지 못하고 변하지 못하고 가라앉게 되는 생각을 하면,
그게 그렇게 두렵다.
어딘가에 갇히는 것이 왜 그렇게 두렵게 느껴질까.